본문 바로가기

MZ's View

[KR]중소기업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면 안된다?

네 몽작입니다.

아래 비디오는 블로그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영상이 더 편하신분은 영상으로 감상해주세요.

 

https://youtu.be/dkoO8ALztgU

 

오늘은 날씨가 좀 안 좋은 거예요. 비가 계속 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실 밖에 안 나가고 방콕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제는 "중소기업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면 안 된다던데요?"
이런 이야기를 예전에 제가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 그 질문했던 친구한테 해줬던 이야기를 여러분께도 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1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중소기업은 업무분장이 나 이런 것들이
잘 안 돼 있고 한국 자체가 "기여 위주"가 아니고
"성과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적절하게 고과를 받냐
아니면은 평가를 받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그렇게 명확하지 않아요.

(자기의 헌신만큼 회사에서 보상을 얻어가는게 힘들어요)
물론 그거 역시도 시스템이 없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이렇게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흔희 얘기하는 그 딸랑이가 되는 거에요. 
그 아첨하고 아부하고 술자리나 아니면 회식자리에서
분위기 잘 맞추고 이런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업무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에요.
일로 평가를 안 받는 거죠. 

 

쉽게 얘기해서 그 사람 이미지로 계속 평가를 하는 거죠.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계속 이미지를 먹고 사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을 막상 열심히 하고도 그런 부분(뒷풀이)에서 두각을 못 나타내면
그 사람은 "나는 열심히 일했는데 내가 제대로 평가 되고 있는 건가?"
이런 의심을 계속 하게 되고 "아~ 이거 평가시스템 없는 거 같은데"
이런 거를 이제 본능적으로 알게 되요.


그러면 그런 와중에, "그럼 우리는 일을 열심히 해야 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사실 이 부분은 자기 선택이에요
왜냐면은 일을 내가 주도적으로 많이 열심히 하면
그만큼 자기한테 일이 많이 올 확률은 감안을 하셔야 됩요. (부정적 효과)


그리고 내가 일을 잘 하기 때문에 더 일이 몰빵 올 수도 있어요.

잘하는 사람이 믿음직 하니까 일을 더 맡기는거죠.
근데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이면 이제 일을 몰빵 받게 되겠죠
그리고 계속 거정하기는 힘들어요
계속 일이 오는데 어떻게 매번 거절을 하겠어요.

그러면 이제 괜히 일 열심히 했다가 일 독박쓰는 상황이 오기는 하죠.


그런데 제가 짚고 싶은 포인트는 그래서 "그 회사에서 얼마나 오래 계실 거냐?"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나는 한 5년 정도 보고 있어", "3년 정도 보고 있어"

이렇게 생각할 것 같으면 결국 나가는 거잖아요 그죠?
결국에 나가는 거면 열심히 하는 것도 저는 되게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작은 중소기업의 장점은 그거에요.
쉽게 얘기해서, 전체를 알기가 훨씬 쉽거든요. 큰 기업보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분야 따지지 말고 다 하시고
그 다음에 시키는 거 보다 더 하시고(자발적으로) 더 열심히 해서
자기 것을 계속 챙겨 가시면 저는 좋은 거 같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3년 뒤에 나갈 거니까요. 나갈 때는 내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돼요
근데 딱히 따로 준비는 어렵단 말이죠. 그때 그때 (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시간을 촉박하게 주고 자꾸 결과만 요구하기 때문에 어려운데 

그러니까 하고 있는 프로젝트 자체에서 단순히 일을 반복적으로 하지 마시고

조금 깊이 있는 이해를 해서 좀 신경을 쓰셔서

 

결과 하나를 만들 때도 그 백그라운드나 이런 부분을 잘 정리를 하고
챙기셔 가지고 나중에 자기가 이직을 할때 
말하기가 좋게 

"나는 이런 일을 했고 이런게 이런 백그라운드다"
"어. 왜 그렇게 했어?"
"이런 이유에서 이렇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평소에 좀
철저하게 하신다는 마음으로,

떠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게 제가 드리고자 하는 포인트 고요. 

반드시 열심히 할 필요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이 반복적이고
이걸 열심히 해도 크게 나한테 도움이 안 되는 일이 분명히 있어요. 
그런 일들은 조절 하는 요령을 배우셔야되요.

 

노가다(=몸쓰는 일) 같은 경우는 어떻게 조절을 하냐면요.
물론 이거는 제 경험상 이야기하는 겁니다.
몸이 너무 힘들때 그걸 다 버텨내면 어떻게 될까요?
그거 다 버텨내면 병나요. 병 나서 이제 병원 한번 갔다가
다시 회복해 가지고 또 하다가 또 한번 병 나서 병원 한번 갔다
오고 이거 몇 번 하다 보면 몸이 적응을 해서 막 잘 하게 되겠죠.

그런데 일이 끝나면 나중에 또 병 날 거예요.

 

그래서 이 상황에서 자기 몸과 자기 어떤 상태를 잘 보셔야 되요.
열심히 하는 게 옳다고 해서 꼭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왜냐하면 자기 몸 건강을 잃는건 분명히 나쁜 거예요
제가 봤을 때 최악의 결과에 왜냐하면 중소기업에서 

건강이 일 때문에 나 빠졌다고 해서 그거를 감당해주지 않거든요

(전 무리하게 프로젝트 하다가 몸 안좋아졌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고

그대로 퇴사하는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 프로젝트

참여를 해보니 그런 상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셔야 됩니다
그래서 자. 단순 노가다(=몸쓰는일)나 근데 일을 막 많이 시킨다
"야~ 이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 해야지"
"왜 빨리빨리 해야지"
"왜 이렇게 천천히 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러면은 "네" 라고
짧게 대답하시고 일 속도를 조절하세요
일 속도를 내가 무리가 안 가는 속도를 조절하시고
대신에 자기 관리자, 상급자가 보고
있을 때는 열심히 하는 척 하셔야 되요.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든 건 다 보여 주는 걸로 70% 이상이 평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가시적인 거에 꽤나 집중을 하셔서
열심히 하는 척 하고 그분이 가고 나면 내 페이스대로 하고
"빨리 빨리 해" 하면 "네" 하고 열심히 하는척 하고
가고 나면 내 페이스 대로 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결과를 놓고
"너 왜 하루 종일 이 정도는 해야 되는데 왜 이거밖에 못 했어"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은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그냥 더 이상 말을 하면 안 돼요.
말은 섞으면 섞을수록 이런 상황에서는 불리해 져요.
그니까 말은 최대한 줄이시고 그 다음에 개선을 하려고

노력은 하셔야 되요. 보스 의견이 터무니 없지 않으면

그러나 너무 무리다 싶으면 제 페이스 대로 해야 되는 거죠


근데 이게 만약에 좀 숙달을 요하는 업무 있잖아요
예를 들어 컴퓨터 업무나 이렇게 프로그램 쓰는 거 나 이런 거면
사실은 뭐 여기도 똑같이 적용이 되기는 하는데
이런 경우는 크게 몸에 무리가 안 가면은 좀 열심히 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왜냐하면 숙달이 되면 될수록 그건 자기께 되잖아요


예를 들어서 포토샵 사용 이라든지 아니면
파워 포인트 사용 이라든지 이런건 하면 할수록 늘어서 
나중에 다 자기 재산이 되고 또 몸에 남는 거라서 없어지지도 않아요
열심히 하는 거에 꾀 의미가 있습니다. 

 

근데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특히나 노동직에 계신

분들은 몸을 좀 아끼셔야 된다는 거예요.
물론 "그렇게 하면 짤리는데?"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죠
안 짤리는 만큼은 하셔야죠.
근데 "전부다 그렇게 열심히 안 하면 다 짤리는데?"
그러면 어쩔 수 없어요. 그러면은 결정을 하셔야 돼요. 
그 직업을 계속 할 건지 말 건지. 

왜냐하면은 몸이 다 치면 끝장나는 겁니다

그 직장에서도 싫어해요. 열심히 했는지 안했는지는 그다음

문제에도 일단 안다쳐야 되요.

 

프랑스 같은 경우는 (시스템이) 되게 잘 돼 있어요.
몸 다치면 어떻게 되냐 하면
유급병가를 줍니다. 돈을 다 줘요.
제가 어떤 아는 군인은 축구하다가 다쳐 가지고
다리가 부러졌는데, 직업군인인데, 

3개월 동안 그냥 유급휴가 였어요.
뭐 이렇게 되는... 이런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잘되 있으면 되는데
우리는 이걸로 서로 눈치 주잖아
아~ 정말 눈치 좀 안 줬으면 좋겠어

왜냐면 자기도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뉴스에서 6시 퇴근인데 5시 40분 부터 사내에서 오토바이 타고

퇴근을 하다가 사내에서 사고를 당한거에요. 

근데 이 뉴스에 대한 댓글에 보면 퇴근이니가. 산제 안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답글이 있던데.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에서 이렇게 사고가나면

사실 고민할 것도 없이 산재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왜 이런사고가 산제가 안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너무 역지사지 안하는거 아닌지 공감이 너무 없어진 사회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나중에 본인일 수 있어요.

사실 이런건 당연히 산재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가는목적이 없으면

그렇게 갈일도 없으니까요.

 

산재에 관련된 답글 중 일부

 

 

여기까지 정리를 하면

내가 (회사를) 나갈 걸 생각하면 열심히 하는 게 좋다
그런데 몸이 상할 것 같으면 속도로 무조건 조절 해야 된다
그리고 최소한의 일을 하고
최소한의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월급루팡"이 이게 최적화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거는 그 직장에 쭉 눌러 앉아 있겠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돼요
그런데 변화의 순간은 반드시 오게 되 있고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그 변화를 수용 해야 되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렇게 됐을 때 이제 "얼만큼 준비됐냐?" 이거죠
그래서 만약에 내가 전혀 내 커리어와 상관없이 진짜 돈을 위해서 (일을) 한다
이러면은 그거는 본인이 결정에 맡기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내 커리어와 일직선 상에 있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비록 조건은 좋지 않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저는 "나갈 때를 대비하시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러면 이상 몽작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