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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France Info

프랑스의 여름 날씨

아래 블로그 내용은 영상 내용과 동일합니다.

영상이 편하신분은 영상으로 보세요.

https://youtu.be/AvRqrG3uHzE


오늘은 날씨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볼게요

 

지금 6월 말인데 너무너무 더워요 프랑스는 제 방은 특히나 지금 제 방 온도가 28.5도 거든요


근데 이게 심해지면 방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갑니다. ;;;;
제가 살고 있는 건물은 신축건물이라

바깥에 있는 냉기나 바람은 차단이 잘 되는데 반대로 통풍이 너무 너무 안 돼요


설계 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신축 건물이라서 겨울엔 따뜻하지만 여름엔 너무 너무 덥습니다
정말 죽을 거 같고요. 찜통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항상 선풍기 바로앞에 바짝 붙어 있어야 되고요
원래 저는 방에서 속옷만 입고 있는 거 싫어 하지만
여름되면 속옷만 입고 선풍기 바로 앞에 바짝 붙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애니모지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아~ 이게 제가 원래 리액션도 별로 없고 표정 리액션도 없는 사람 에다가...
그리고 제가 말하는 패턴을 보니까 입도 크게 안 벌리더라고요
입도 크게 한 벌리니까
애니모지도 별로 이렇게 웅얼웅얼 하기만 하고
여러모로 핸디캡이 있는데 어쩔 수 없어요
제가 막 꽃단장하고 촬영 하기에는 방이 너무 덥습니다 지금
(촬영중에는 또 선풍기 꺼야 하잖아요)

여튼 프랑스는 에어컨을 잘 쓰지 않습니다
아주 아주 큰 건물만 에어컨을 쓰고요
유럽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약간 건물 자체가 다 오래된 건물들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약간 문화재보호법 처럼 바깥에 실외기 달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규제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보시면 건물 외벽에서 실외기 설치된데 없어요.)

 


그래서 에어컨 설치를 잘하기가 어렵대요. 오래된 건물들은 전부 다

그래서 아예 신축 건물들은 그런 것들을 다 법안에 맞게 설계를 하거나
건축을 해버리니까 신축 건물들은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데

좀 오래된 건물들은 실외기 밖에 설치가 힘든 거죠

유럽쪽은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쓰는 문화다 보니까

아무래도 실외기 설치가 법적(이유)으로도 좀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렇게 들었어요)

그래서 일체형으로 써 가지고 바깥에 실외기 살짝 꺼내 놓고

(실외기가 벽에 설치하는게 아니고 그냥 매달려 있는 형태)
에어컨 쓰는 친구들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근데 여기는 이제 전기값도 쫌 한 돈 해요
한 달에 한 1인스튜디오 기준으로 
한 50유로 정도 나오는 거 같거든요 
50 유로면 한국 돈 한 7만원 이잖아요(1350 환율적용)
그러니까 비용이 상당한 거죠. 사실

뭐 물가가 그렇게 싸지는 않아요. 어떤 면에서는
근데 식재료는 좀 싼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은 프랑스 남부 라서
온도가 크게 높거나 낮지 않습니다

한국은 겨울 엄청 춥고 여름에 엄청 덥잖아요
여기는 습도가 낮아서 그렇게 엄청.....  덥긴해요(하지만)
근데 저녁 되면 시원해 지고요
낮에는 햇빛이 강해서 엄청 뜨겁고요.



약간 그런 거 아세요? 우주의 어떤 수성온도
이런 거 보면 태양 비출 때는 +100 몇도 이다가 
태양이 사라지는 응달이 되면 -100 몇도 이러잖아요

그게 이제 대기가 없어서 그런 건데 

 



프랑스도 약간 그런 맥락 처럼 대기의 수증기가 많이 없기 때문에
온도를 잘 보존하지 못 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되게 좀 뜨겁고요. 덥고요.
저녁때면은 확 식어버려요.

그런데 제 방이 통풍이 잘 안 되니까... 저녁에 찬 공기가 잘 안 들어와서
지금 밤인데도 불구하고 28.5 도 거든요.
아~~~죽겠습니다

아휴~~~

그래서 저는 한 여름이 되면 이제 대낮에는 도서관으로 피서를 갑니다
어쩔 수가 없어요


무조건 에어컨 있는 큰 건물로 가야 돼요.

그리고 그래서 수증기가 없기 때문에 여기는 빨래도 굉장히 잘 마르고요
공기도 상당히 뽀송뽀송한 건 장점이에요

땀을 흘려도 공기 중으로 땀이 빨리 증발을 하면서 좀 시원한 면이 있기는 하죠
바람만 불어 주면, 그래서 여름도 나름 살만하다고는 하는데
일단 에어컨 없는 게 너무 커요
진짜 너무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생각보다 이 (프랑스)친구들은 난방을 많이 하지 않아요
몸에 열이 많은 거 같아요

뭔가 서양인들의 그런 몸은 동양인들 보다 훨씬 더 섬세함이 적은 대신에
파워가 넘쳐 나는 그런 느낌이에요

호르몬도 막 넘쳐나는 거 같고요. 그래서 사실 여자들도 가슴과 엉덩이
엄청나게 발달하고 남자들도 어깨나 이렇게 근육 부분이 엄청나게 발달 하잖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호르몬도 엄청나게 강하게 생성되는 것 같고 그래서 몸에 열도 엄청나게 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 분들은 여름에 몸을 싸매고 다니기 어려운 거죠. 그래서 노출을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좀 더 더운거죠. 우리들보다.  그런거 같아요 제가 봤을때는 겨울에도 생각보다 방에 난방을 안 하더라고요
방이 추운데 몸에 열이 많은 건 확실한 거 같아요. 오늘 그냥 이 정도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 프랑스 여름 너무 더워요.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