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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Vlog/Dessert Time

프랑스 디저트 Marie Morin 마히모항 초콜렛 무스

아래 영상은 본 블로그 내용과 거의 유사합니다.

영상이 편하신분은 영상으로 보시면 되요.

블로그는 자잘한 정보가 더 있습니다.

 

https://youtu.be/Uou1s_0oIPE

 

 

지금 밤이 깊었지만... 주말이고 금요일 저녁 이고...
야식이 먹고 싶어요.

뭔가 좀 배가 고파서...

사실 "밖에 나가서 케밥을 사 먹을까! "
그 생각을 했어요
근데 케밥은 새벽 1시 까지 밖에 안 하거든요

(더 찾아보니까. 2시까지 하는 집도 있긴했어요.)

 

근데 프랑스는 새벽 1시까지 하는 가게도 굉장히 드물어요.
그래서 1시가 넘어가면 사실 거의 문 연 가게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국처럼 편의점 그런 거 없거든요. 완전 깜깜해요

그래서 저녁은 남자라도 혼자 다니면 좀 위험하죠.


그래서 케밥을 먹으로 자전거를 타고 15분, 20분을 가서 (시내까지 가는시간) 
케밥을 먹고 다시 여기 돌아오느냐 아니면 그냥 참고
오늘 넘기느냐 이 고민 끝에 결국 참기로 했습니다.

(귀차니즘의 승리에요) 

 

그래서 제가 냉장고에 넣어 놨던 디저트를 먹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솔직한 제 경험으로는 
프랑스는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요 저한테는 맛이없어요 ㅜㅡㅜ

저만 그런 거 아니고 몇몇 친구들이 똑같은 평가를 했어요.
아마 어떤 이유가 있을 텐데....

제가 인터넷에서 이런 걸 봤습니다
인종(황인, 백인, 흑인)들 마다 암내가 나는 정도가 달라요
암내가 많이 나면 반대로 얘기해서 후각적으로 덜 예민해지는 거예요

 

근데 한국인이랑 아시아 쪽에 있는 사람들은 암내가 굉장히 작게 나거든요 .

후각적으로 굉장히 예민하다는거죠.
그래서 조금만 암내가 나도 코가 예민하게 그거를 딱 알아 채면서 

되게 불편해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요리에서 우리가 "아~ 이거 고기 냄새, 비린내..." 라고 하는것들은
한국 사람과 아시아 사람들이 굉장히 잘 맡고
그러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이런 냄새를 없애는 조리법이 

많이 발달을 했다는 거예요

예를들어서 고기 같은 경우는 조리를 할 때
불에, 아주 높은 열에 가열을 해서 냄새 날리는 방법이라든지
아니면 술을 넣는다든지 이런 식의
잡내를 잡는 조리법이 한국과 아시아, 중국
이런 쪽에서는 많이 발달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서양에서는 그런 것들이 발달을 적게 했다는 거예요
그 관련된 영상이 있었는데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 영상을 만든 사람도 생각해 보니까
유명한 요리사들 중에는 흑인이 없다는 거예요
근데 저는 그 말도 듣고 굉장히 맞는 말 같아서 감동했어요.

진짜로 제 기억속에도 흑인 요리사 한데
유명한 쉐프다 이런 사람을 아직 본 적이 없거든요
다 요리 좀 한다는 사람은 아시아 사람이 많았던 거 같고
그 다음에 백인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프랑스) 음식이 좀 입맛에 안 맞아요
음식은 (입맛에) 안 맞는데요. 

후식은 진짜 너무 맛있어요
프랑스는 진짜 후식 때문에 와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디저트 좀 돈을 쓰기 시작했어요

(저는 디저트를..... 원래 싼 것만 먹거든요)


최근에 Marie Morin(마히모항)이라는 초콜렛 무스를 샀어요.

불어로는... 무스 드 쇼콜라 라고 돼 있고

여기 보면 용량은 100g 이고 그 다음에 뒤에 이렇게
이제 상세 스펙이 적혀있는데, 프랑스는 조금 재밌는게 여기 보면은
칼로리(kcal)도 적혀있지만 옆에 키로줄(kj)도 적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저는 이런 걸 못 본 것 같은데
여기는 적혀 있더라고요. 그런 게 좀 재밌었습니다


보통 그리고 유럽은 이렇게
이렇게 몇 가지의 랭귀지(언어)로 적혀 있어요
한 가지만 적혀 있지 않고 뭐...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적혀 있다 든지, 영어까지 해서 내가지로 적혀있다던지
이런식으로 제품이 많이 설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가격은 2유로 정도 합니다. 그런데 좀 비싸죠...
가격 따지면 그러면은 한 2,500원 이렇게 하는 거 잖아요

 

근데 제가 이걸 왜 샀냐하면요. 슈퍼에서 이렇게 계산을 하는데
옆에 어떤 할머니가 이거를 한 다섯 개 여섯 개를 가져가는 거예요
하나에 2유로 짜리를... 그래서 이렇게 봤어요
왜냐면은 그렇게 하나의 집착적으로 많이 가져 간다는 거는
그게 맛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어 봤어 이거 맛있냐고, 이거 많이 이사 가신다고
그러니까 그 할머니 왈

"아 이거 되게 맛있어"

"내일 아는 사람들 초대해서 우리 디저트 먹을 거야"
이렇게 말 하시면서 사가길레... 저도 눈여겨 봐놨다가 사왔습니다.
오늘 처음 먹어 본 거예요. 저도 이거 하나밖에 안 샀고요.

 

그리고 조금 괜찮은 후식은 전부 다 이렇게
플라스틱 그릇이 아니고 유리 그릇에 들어 있어요

 

포장 안쪽에 이렇게 제품 설명 같은거 적혀있고요.

안에 읽어 보면 진짜 개인사 적듯이 적어놨어요. 90년대에 고퀄 디저트에 대한 열정 때문에 뭐 시작해서, 설비도 없이 맨땅에 해딩하듯 해서 애기 3명의 도움도 받고 해서 시작했고 색소 방부제 안쓴다. 뭐 이런 이야기 있네요. 솔찍해서 좋긴한데 사실 한국인 시각에서 보면 설비도 없이 그럼 다 손으로 했나? 그럼 덜 위생적이지 않나? 뭐 이런생각을 할수도 있는데 저렇게 손으로 한땀한땀하는걸 프랑스 사람들은 좋아하고 더 선호해요. 대형 슈퍼나 설비에서 일률적으로 하는것보다. 좀 우리랑 생각하는게 다르죠? ㅎㅎ

 

 

먹어보니까.

되게 깊은 초콜릿? 다크 초콜릿? 그런 느낌이 나요.
쑤욱 떠지는 게 아니고 되게 꾸덕하게 퍼져요
맛있네요.

프랑스는 음식문화에 salé(쌀레), sucré(슈크헤)라는 
두 단어로 구분하는 기준 있거든요.


이게 salé는 영어로 salty 그러니까 짠거 란 뜻이고,
sucré는 "달달한 거" 란 뜻이에요.

 

그래서 식사를 분류할때

전식(에피타이져), 본식(쁠라), 후식(디저트) 이렇게 구분하는데 

전식과 본식은 짠 거(salé) 위주로 먹고
그다음 후식은 거의 단거(sucré) 위주로 먹어요.
한국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는 먼저 본식 먹고
이제 뒤에 이제 커피(달달한 거)나 사탕 먹잖아요

뭐 비슷한 맥락 이에요.

 

그래서 식당에 가면 전식, 중식, 후식 이렇게 세 가지가 있고
선택을 할 수가 있어요
본식만 사 먹든지, 중식만 사 먹든지  (본식만)
아니면 뭐 전식이랑 중식만 먹든지  (전식+본식)
아니면 본식이랑 후식만 먹든지    (본식+후식)
아니면 세 개를 다 먹든지 이렇게  (전식+본식+후식)
메뉴선택에 옵션이 그렇게 조정이 돼요.

디저트만 시킬수도 있어요. 전식만 시키는건 해본적없고요 ㅎ

어튼 그냥 가격의 합리성 문제에요. 세트로 다 먹는게 할인률은 크죠.


마히모항은 맛이 누텔라 같이 그렇진 않아요. 

대신 정말 달기는 끝장나게 다네요 진짜.

진짜 프랑스 후식은... 진짜 감동이에요
제 친구 중에 한 명은 지금 노르웨이 쪽 여행 중인데 
미슐랭 이런데 등록된 레스토랑에 많이 가더라고요
근데 되게 맛이 없대요.
역시 한식이 저는 진짜 맛있는것 같아요.

괜히 한국식당이 외국에서 잘되는게 아니에요.
아 진짜 이..... 후식을 먹을 때는.... 진짜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한 거 같아요
진짜 행복하고... 사실 이 초콜릿도 다 도파민의 작용이 이겠죠?


정말...
왜 (중독자들이) 마약을 끊을 수 없는지 알 것 같에요. 
디저트 먹으면서 이런생각을 하다니 웃기네요
그리고 먹고나서 느낀건데 음악 틀어 놓고 먹으면 더 기분 좋을것 같아요. ㅎㅎㅎㅎ

 

 

 

 

 

 

 

중간에 냄새에 관련된 내용 나오잖아요? 그 설명해주는 영상을 찾았네요.

유명 유투브 분 영상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Zw8fDxHqWk8&t=170s